보습제의 새로운 개념 |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2900 | 작성일 | 2006-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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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용어인 보습제에 대한 개념은 간단하지는 않다. 피부과 전문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보습제에 관한 일반의사나 대중들의 개념은 상당히 빈약하고 왜곡되어 있다 아마 피부보습제에 대한 초기 개념이 피부장벽생리에 대한 과학적이고 실험적인 증거들에 기초 했다기 보다는 화장품 개발 및 판매 차원에서 감성적으로 광고되고 제품화 되어 소비된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된다. 보통 보습제를 피부에 바르는 이유는 건조한 피부를 개선시키려는 목적임은 분명한 것 같다. 만일 보습제가 단순히 수분만을 보충하여 부드럽고 탄력있는 피부상태를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다면 하루 종일 물속에 몸을 담그고 지내는 것이 가장 좋은 보습효과를 보일 것이다. 그러나 과거부터 실험적, 경험적으로 알게된 사실은 과도하게 자주 수분에 노출되면 오히려 보호장벽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어 피부가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상반된 결과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피부각질층에 존재하는 이상적인 수분량은 20~30%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수분량이 10% 이하로 떨어지거나 30~40% 이상으로 과다해지면 피부의 손상이 초래 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인 의미의 보습제는 피부각질층의 건조를 막아 수분을 10~30% 정도로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제재를 의미한다. 최근에는 피부표면의 건조가 수분의 양 뿐만 아니라 표피내 지질의 양, 표피의 분화와 대사과정, 피부장벽의 기능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음이 밝혀진 후 보습제의 개념이 단순히 피부에서 부족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 보다는 정상적인 장벽기능을 유지,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도움을 주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보습제는 단독으로 사용하여 피부 건조를 호전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어린선,주사와 같은 만성피부질환에서는 피부치료제와 함께 사용되어 피부치료제의 사용을 줄이며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적절한 보습제의 사용은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에서 손상된 피부장벽에 대해 피부보호막 역할을 하므로 세균의 감염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알맞는 보습제의 적절한사용은 피부질환 치료제의 사용을 줄일수 있을 뿐 아니라, 피부노화나 피부 손상을 줄일수 있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고 하겠다. ****Beauty Forever**** (동대구피부과 원장 피부과전문의 의학박사 서응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