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는 더 이상 상품이 아니다 | |||||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3336 | 작성일 | 2005-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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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건희 삼성회장은 유럽에서 자신이 직접 디자인 회사를 경영하면서 향후 제품의 결정적인 가치는 고객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디자인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의료가 상품이라면 이건희회장의 말데로 다자인에 해당되는 서비스가 핵심요소가 될 수 있을까? 언제부터인가 병원에 오시는 환자를 고객이라고 부르고 의료서비스라는 말이 아주 자연스럽게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이러한 배경에는 과거에 의사가 독점하던 의료정보가 인터넷의 발달로 환자들도 함께 공유하게 되었고 의사의 과잉배출로 인한 의료기관들의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이제는 환자가 의사를 선택하는 시대로 바뀌면서 필연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너무 서비스만 치중한 나머지 의사가 제일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이 간과 되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전제되어야 서비스도 빛을 발할 수 있는데 치료하러온 환자한테 고객이니 서비스니 하면서부가적 측면만을 전면에 내세워 상품대하듯 함으로써 정작 가장 중요한 치료라는 본질을 흐리게 하는 것은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동시에 의사의 본문을 망각케하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의료 서비스라는것이 단순히 의사와 병원측에서 환자에게 일방적으로 베풀어주는 혜택 같은 것은 아니며 정확한 진단에 의한 만족할 만한 치료결과를 창출하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며,환자와 의사간에 상호 존중과 예의를 지킴으로써 진정한 의료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이다.똑똑한 환자는 절데로 의사를 무시하거나 테스트 하려하지 않으며 홈페이지에 눈살 찌푸리게 하는 수준이하의 저급한 글을 올려놓지 않는다. 며칠전 복지부는 병원등급을 언론에 발표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대구지역에는 가톨릭대 병원이 일위를 차지했으며 서울대병원이 가장 우수한 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료의 질이 우선임에도 불구하고 복지부는 서비스 평가만을 치중하여 병원별 등급을 매김으로서 평가결과에 따른 병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불평했다 최근 피부과에서 우려할 만한 세가지 점을 지적코져 한다 첫째 언제부터인가 피부과는 인테리어가 승패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면서 경쟁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서울의 인테리어 대가를 모셔다가 몇억씩 투자하는 일이 허다하게 주위에서 볼 수 있다 물론 피부과의 시대적 사명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데 있으므로 환자들에게 보여주는 이미지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보다 더 중여한것은 인테리어가 아니라 진료의 내용과 수준인것만은 분명하다 값비싼 인테리어가 자칫 환자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실제적인 치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이는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 둘째 지방의료의 위기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전과에 걸쳐서 대학병원이나 중소병원 의원급 할것없이 마찬가지이며, 물론 피부과도 그 예외가 될 수 는 없다. 이는 지역의료기관의 낙후성 때문이라고 보기엔 너무 억울한 측면이 있으며 환자들의 지나친 서울병에 기인하는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난해 봄 KTX의 개통과 함께 의료의 서울집중현상은 수년내 지역의료기관의 고사로 이어지지 않을까 많은지역의료관계자들을 긴장 시키고 있다. 행정수도가 이전되고 지방화를 기치로 내세우는 현정부의 정책과도 맞지않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다. 최근에 관심이 더 한층 높아지고 있는 피부미용 치료분야에 경우를 보면 과연 서울에 가야만 할수 있고,더 잘 할수 있는 영역이 있는지 의심 하지 않을 수 없다.물론 강남의 유명피부과의 경우 호텔을 방불케하는 인테리어나 환자 서비스, 간호사들의 친절도, 코디네이터,상담사 의 친절과 웬만한 대기업 뺨치는 홍보와 광고력은 분명 앞서 있음을 인정 하지만 가장 중요한 치료의 질적인 면만 두고 볼때 몇 몇 분야에서는 지역에서 오히려 더 앞서고 있음 또한 사실 이다 세째 피부질환 진료분야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미용을 목적으로하는 분야에서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비 전문가(비뇨기, 가정의, 산부인과, 내과 한의사 등 등...)의 무차별적인 피부치료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피부치료에 관한 4년간의 전문적인 수련 후 20여년 가까이 수많은 레이져나 박피, 주사 치료를 하면서도 정말 어렵고 긴장이 됨에도 불구하고,피부에 관한 기초지식이나 기본적인 치료 경험도 없이 그렇게 용감하게 어려운 레이져를 사용하고 주사를 놓는 것을 보면 신기하게 생각되지 않을 수 없다.그러다 보니 많은분들이 거액의 비용을 투지하고도 결과에 만족 하시지 못하고 후회하면서 뒤늦게 피부과에 오시는 경우가 허다 하다.최근에 개원한 의원 치고 간판에 피부과가 달리지 않는 병원이 거의 없을 정도이며 환자분들 또한 간판만 피부과면 다 피부과로 착각하는 무지 도 문제가 아닐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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